TIL (Today I Learned)
1. 오늘 학습 키워드
포토샵 실습 과제, 인스타그램 콘텐츠
오늘은 인스타그램 광고 과제를 위한 기획과 제작을 진행한 날이다.
처음에는 어떤 제품을 선택할지 고민하다가, 뷰티 카테고리 안에서도 차별화를 만들 수 있는 멘즈 그루밍 제품, 그중에서도 면도기를 선택했다. 흔히 보이는 화장품이나 향수보다 덜 사용되는 도메인이라 오히려 기획적으로 승부를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초기에는 단순히 “깔끔함”이나 “정리”에 초점을 맞추려 했지만, 이 방향은 너무 일반적이고 다른 작업물과 차별화되기 어렵다고 느꼈다. 그래서 면도를 하나의 ‘기술’로 재해석하는 방향으로 접근을 바꿨다.
이 과정에서 떠올린 핵심 개념이 “라인”이었다. 면도를 단순히 털을 제거하는 행위가 아니라, 얼굴 위에 정교한 라인을 만드는 과정으로 정의했고, 이를 시각적으로 풀어내기 위해 축구 경기장의 잔디 정리 이미지를 레퍼런스로 설정했다.
특히 프로 경기장의 잔디는 단순히 깎여 있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방향성과 패턴, 그리고 정밀한 라인이 설계되어 있다는 점에서 면도기의 ‘precision’과 강하게 연결된다고 판단했다. 이 지점에서 “프로의 라인은 다르다”라는 컨셉이 자연스럽게 도출되었다.
비주얼 구성에서는 Before와 After의 대비를 명확하게 드러내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정리되지 않은 잔디와 완벽하게 정돈된 잔디를 하나의 화면 안에 동시에 배치함으로써, 제품의 기능을 설명하지 않아도 직관적으로 이해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면도기를 단순히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라인의 흐름 위에 위치시키면서 이 결과가 제품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인과관계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려고 했다. 이 부분이 광고로서 성립하는 핵심 요소라고 판단했다.
카피에서는 “깔끔함”이라는 단어를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대신 “프로”, “기준”, “라인”과 같은 단어를 사용하여 전체적인 톤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프로는 라인으로 말한다”라는 메인 카피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CTA는 컨셉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UPGRADE YOUR LINE”으로 설정했다. 단순한 구매 유도가 아니라, 사용자의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의미를 담고자 했다.
전체적으로 이번 작업은 단순히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개념을 정의하고 그것을 비주얼과 카피로 일관되게 풀어내는 과정이었다. 특히 “비주얼이 메시지를 설명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광고 디자인의 구조를 이해하는 데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
아직 디테일한 완성도나 합성 퀄리티에서 보완할 부분은 있지만, 기획부터 결과물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었다는 점에서 이전보다 한 단계 발전한 작업이라고 느낀다. 앞으로는 더 적은 요소로 더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야겠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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